국민 64.7% "북한 비핵화·평화 의지 신뢰"

입력 2018-04-30 19:07:16

52.1%는 '불신→신뢰' 전환, 전 지역·이념층서 긍정 반응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신뢰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7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북한의 비핵화'평화정착 의지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64.7%로 집계됐다. 불신한다는 응답은 28.3%, 잘 모름은 7.0%였다.

또 '전에는 신뢰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52.1%였고 '전에도 신뢰하지 않았고, 지금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26.2%였다. '전에도 신뢰했고 지금도 신뢰한다'는 12.6%, '전에는 신뢰했으나 지금은 신뢰하지 않게 됐다'는 2.1%였다. 리얼미터는 "이전에는 불신이 78.3%로 신뢰 14.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현재는 신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선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전통적 보수성향을 포함한 모든 지역'연령'정당지지층'이념성향에서 신뢰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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