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대구시민행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은 30일 대구시청 앞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A씨 성범죄 폭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범죄 피해 당사자는 입장문에서 "2017년 6월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사건 발생 이후 최근까지 몇 차례 A씨에게 자신이 저지른 행위가 명백한 성폭력이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계속 변명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10개월이 넘도록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A씨는 사건의 경중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고소하는 등 법 절차를 밟을 것이다"며 "저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공개로 대구문화예술계에 만연한 성폭력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참가단체는 기자회견 뒤 대구시에 문화예술계 성폭력 실태 조사 및 예방교육 실시 등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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