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서 온 가족이 소풍을 즐기면서 화합도 이뤘습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의장 권오탁)는 28일 경산산업단지 공원시설(천연잔디구장)에서 근로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고용노동청과 경북도가 지원하는 '일가(家)양득' 실천 지원의 일환인 '제2회 경산산업단지 가족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사화합, 일가양득'이라는 문구가 적힌 풍선을 날리면서 시작했다.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느라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던 근로자들은 한국노총 경북본부가 준비한 점심을 먹고 커피, 냉음료를 마시며 가족 그림 그리기와 가족사진 촬영,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가족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온 가족이 함께한 명랑운동회는 큰 인기를 끌었다.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산세명병원은 다수의 체험 프로그램 및 의료 인력을 지원했다. 경산의 대표 기업인 해태제과 대구공장과 매일유업은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을 나눠줘 박수를 받았다.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즐거운 산업단지 가족소풍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권오탁 의장은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기는 것을 보면서 쇳소리와 기계 소리만 들리던 산업단지가 또 다른 삶의 공간처럼 느껴졌다"면서 "해맑은 아이들의 미소에서 근로자들의 힘의 원천은 가족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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