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3천억 달성 무난…전국 도급순위 100위권 눈앞…(주)태왕 R&C

입력 2018-04-30 00:05:00

대구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 조감도. 태왕 제공
대구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 조감도. 태왕 제공

㈜태왕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8년을 '재도약 원년의 해'로 정한 태왕(대표이사 노기원)이 올해 목표인 수주 5천억원, 매출 3천억원 달성을 위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태왕은 지난해 '구미 송정 태왕아너스타워' 오피스텔 507실, '죽곡 청아람 5단지' 742가구, '동촌역 태왕아너스 르네상스' 516가구 등 3개 단지 1천765가구를 준공하면서 이미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서원주 코아루' 842가구,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 7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중구 공평동 복합판매시설(6월),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공동주택 857가구 및 오피스텔 82실(9월),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 사업 412가구(10월) 등과 함께 구미, 천안 등지에도 사업이 예정돼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태왕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도급순위 100위권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태왕이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기 위한 적극적인 인재 영입이다. 대기업 출신의 임원 및 간부급 전문가를 대거 영입, 공격적인 수주전에 대비해 둔 상태다.

태왕은 올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재건축'재개발사업, 일반 건축물은 물론 토목 분야 등 건설 전 분야에서 수주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안 구룡지구' 830가구, '왜관 금산지구' 447가구를 비롯한 기타 단지가 이 사업에 속한다.

태왕의 올해 사업만 살펴보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공동주택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9월 분양 예정으로 지하 2층, 지상 38층, 공동주택 857가구, 오피스텔 82실 규모다. 전용 74~114㎡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실수요자를 공략한다. 자체 사업으로 진행해 태왕 재도약 발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공, 입주 관리는 물론 협력업체 관리까지 전 부문에 걸쳐 회사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 412가구 규모로 이미 조합원 분양은 완료했다. 6월 착공 예정인 중구 공평동 복합 판매시설의 경우 건물 옥상에 대회전 관람차를 별도로 설치해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 외 동구 신천동 주상복합, 성당동 주상복합 등 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검토 중이다.

노기원 태왕 대표는 "경기 침체와 경영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올해 주택시장도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태왕은 반드시 건설 명가로 재도약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왕은 이달 19일 건설공제조합의 신용등급이 기존 BB에서 BBB등급으로 한 단계 오른 데 이어, 23일에는 ㈜나이스디앤비의 조달청 및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등급도 기존 A-에서 A0로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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