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칠곡 방문 "왜관 봉독치유모델사업 적극 지원"

입력 2018-04-27 00:05:00

라승용(오른쪽) 농촌진흥청장이 곽영호(가운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과 함께 정재우 봉독치유농업모델화사업장 대표로부터 칠곡군 봉독치유모델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승용(오른쪽) 농촌진흥청장이 곽영호(가운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과 함께 정재우 봉독치유농업모델화사업장 대표로부터 칠곡군 봉독치유모델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양봉산업특구인 칠곡군을 찾아 봉독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라 청장은 이날 칠곡군 왜관읍 봉독치유농업모델화사업장(대표 정재우)을 방문해 봉독사업의 성과와 과제 등을 청취했다.

그는 "그간 사업장의 연구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사업과 연계해 칠곡군의 봉독치유모델사업이 획기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 구체적으로는 연구비와 실용화 자금 등을 지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

사업장은 한의사와 수의사, 농가로 구성된 봉독치유모델사업추진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2015년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출발했다. 사업장에 봉독정제시설을 설치해 농가에서 수매한 봉독으로 의료용 봉독약침 제제, 마스크팩과 비누 등 봉독미용제품 개발'판매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17년 농촌진흥청 e-성과뱅크 우수성과 선정 및 농수산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라 청장은 사업장 방문에 앞서 칠곡군 지천면에서 6차 산업화에 성공한 청년농업인 김태윤(29) 농가를 방문했다. 김 씨는 2009년 영농 정착 후 농산물 가공 및 체험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1년에 1만5천 명의 도시 소비자가 찾는 체험관광농원 운영을 통해 연매출 1억5천만원을 창출하고 있다.

이후 라 청장은 김 씨 농가에서 칠곡군4-H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농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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