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분단 65년 동안 군사분계선을 넘은 사람들

입력 2018-04-26 00:05:00

EBS1 '지식채널e' 27일 0시 5분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 65년 만에 성사된 최초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식이 진행됐다. 그러나 남'북 사이의 휴전을 협정하던 자리에 전쟁의 당사자인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한국의 참여 없이 유엔군 해리슨과 북한 측 남일 사이에 이뤄졌던 정전협정식은 11분 만에 끝났다. 그 결과 남과 북이 서로 넘을 수 없는 선 '군사분계선'이 생겼다. 하나의 나라였던 땅에 그어진 선으로 더 이상 사람들은 자유롭게 남과 북을 다닐 수 없게 되었다.

그 후 군사분계선을 넘는 일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수차례 위기 상황도 있었다. 지난 2015년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되었고 다음 해인 2016년에는 개성공단이 가동을 중단했다. 핵실험을 감행하는 북한과 이에 맞서 사드를 설치하려는 남한, 둘 사이의 대립은 고조되었고 최근 몇 년간 남한과 북한 간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어 갔다. 그러나 분단 65년이 된 2018년 첫날, 판문점의 전화벨이 울렸다. 그동안 위기로 치달았던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대화였다. EBS1 TV '지식채널e-선을 넘다' 편은 27일 오전 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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