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반 7득점 쏟아내며 승기…작년보다 10승 달성 크게 앞당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외벽에 단 한 번도 붉은 조명이 켜지지 않았다. 'NC 킬러' 백정현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1회부터 9회까지 줄곧 리드를 지키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를 완벽히 잡아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7대2로 이기며 시즌 10승 16패를 기록, NC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무려 41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던 삼성은 올해 이를 26경기로 크게 단축시키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NC 킬러'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7대2로 앞선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총 104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백정현은 이후 불펜 필승조가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지난 5일 NC전에선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지만 이날엔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삼성은 1회 3점, 2회 2점, 3회 2점 등 경기 초반에 7점을 모두 올렸다.
한편 이날 무려 2천26일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주인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손주인은 시범경기 첫 경기 중 무릎을 다쳐 한 달 넘게 재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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