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8억원 들여 시설 개선, 초교 5학년 수준에 맞도록 전시관 등 명칭 공모도 실시
올해로 설립 35주년을 맞은 대구과학교육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시설 및 기능 개선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사업비 약 98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대구과학교육원의 노후시설 및 과학탐구학습장을 개선하고 전시체험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수준에 맞는 체험활동 공간과 전시물을 위주로 교육원을 새 단장하기로 했다.
현재 1~3층에 걸쳐 있는 과학탐구학습장은 학생 스스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탐구전시관'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창의'융합형 실험실, 창의공작실, 동아리실, 복합과학문화공간, 아카이브실 등을 새롭게 설치하고 전시체험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체험물은 직접 조작이 가능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물로 교체하기로 했다.
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오전에는 과학탐구학습장 전시물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전시물과 관련 있는 탐구실험 활동을 하는 등 온종일 교육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교육원 내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시설 개선을 추진해, 지역 과학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과학교육원의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본관동 공간 재배치 및 시설 리모델링 ▷외부 승강기, 노후화된 건물 외관, 창호, 석면 교체 ▷메이커 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위한 창의 공작실 및 창의'융합형 과학실험실을 구축한다.
이밖에 시민들이 과학교육원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전시관 등에 대한 명칭 공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과학교육원 관계자는 "대구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약 2만 명으로, 일일 180명, 연간 110일 정도면 과학교육원에서 5학년 전 학생의 과학체험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학탐구학습장 현대화, 과학실험실 및 부대시설 리모델링으로 선진형 과학교육 학습의 장을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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