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124승 다음 기회에…삼성, KT에 4대5로 홈 4연패 수렁

입력 2018-04-20 23:40:03

111구 역투에도 타선 지원 못 받아…프랜차이즈 최다승 타이기록 날려

2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삼성 윤성환이 kt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총 111구를 던진 윤성환의 '노장 투혼'은 빈약한 타선 지원에 또다시 빛을 바랬다.

윤성환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4대5로 지며 시즌 8승 15패로 9위를 유지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은 윤성환은 7회에 급격히 흔들렸다. 윤성환은 1사 1, 2루 상황에서 '특급 고졸'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4점이 됐다. 결국 윤성환은 김승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늦은 교체 타이밍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윤성환이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배영수가 가진 삼성 소속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인 124승과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아쉽게 다음 등판을 기약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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