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 문화재 증거 자료집 발간…서울역서 범국민 운동 계획
경상북도가 올해 책자 발간과 학술행사 개최로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에 나선다. 먼저 도가 준비 중인 책자는 외국에 있는 문화재 관련 책자 2종으로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와 '경북 반출 문화재 증거 자료집'이다.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에는 이곳에 소장된 유물 소개, 역사'문화적 가치 설명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고려미술관은 재일교포 정조문 선생이 일본에 뿔뿔이 흩어진 우리 문화재 1천700여 점을 모아 1988년 개관한 곳이다.
경북 반출 문화재 증거 자료집은 일제강점기 경북지역에서 불법 반출된 문화재와 관련해 당시 신문기사 등 자료가 담겨 현황을 파악할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외소재 우리 문화재의 현황과 문화재 환수'라는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행사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환수 방향 설정 등을 논의한다.
또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민 운동도 전개할 복안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일본'유럽'미주 등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금 조성, 범국민 참여 유도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 문화재' 전시회,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재현 작품전'을 각각 열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큰 문화적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 진행되는 문화재 환수 운동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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