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22일(일)까지
김영은 작가(영남이공대 패션디자인과 교수)의 '한지로부터'전이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한지로부터' 작업은 한지(韓紙)에 다양한 표현기법을 부여해, 인간관계의 어울림과 소통의 문제를 바지 형태의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친화적인 감성과 우수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 한지에 감즙 염색 및 박음질, 워싱 작업 등을 부가해 조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제시한다. 한지의 내구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박음질의 흔적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 및 연결고리를 표현한 것이다.
김 작가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의 긴 바지 형태 작업은 각각 다른 모습과 사고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조형화하고 있으며, 길게 늘어뜨려 함께 모아 설치 전시함으로써 내재된 서로 '다름'에 대한 포용과 더불어 소통하며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소박한 느낌의 한지로 인간관계를 어울림으로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2일(일)까지 계속된다. 010-8857-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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