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택배대란'의 해결책으로 굳어지는가 싶던 '실버택배' 도입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앞서 SNS에 확산된 '택배대란 다산이 이겼습니다 ^^'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번복될 수밖에 없어서다.
이 글은 지난 17일 오후 실버택배 도입이 확실시되면서 한 인터넷 카페에 게재됐다. '택배대란 다산이 이겼습니다 ^^'라는 제목의 이 글은 '역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더니 정부 지원으로 실버택배가 운영된다네요 이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아파트가 되었네요 ^^'라고 적었다.
이 글 게재에 즈음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실버택배 세금 지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청와대가 답변을 해야하는 동의 수 기준인 2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했다.
'택배대란 다산이 이겼습니다 ^^' 글이 널리 확산되면서 다수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불씨가 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까닭이다.
한편 19일 국토교통부는 "택배사와 입주민 간 중재를 통해 기존의 실버택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 불만을 초래했다"며 실버택배 백지화 및 당사자 해결 원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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