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고 외부인사 대거 지원…전직 임원 일부는 중복 응모도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행장 공모가 마감됨에 따라 그룹 최고경영자 선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DGB그룹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각각 13명과 11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장과 행장 복수 응모자를 감안해도 많은 지원자가 몰려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
지주 회장에는 대구경북 출신의 명망 있는 시중은행 인사들과 DGB 전직 임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구경북 출신인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 박병탁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등 외부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DGB 내부 출신으로는 진병용 전 부행장, 임환오 전 부행장, 성무용 전 부행장, 박동관 DGB유페이 사장 등이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대구은행장에는 김경룡 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 지난 연말 퇴임한 노성석 전 지주 부사장, 임환오 전 부행장과 DGB 계열사 대표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주와 은행은 각각 이달 23일과 26일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류심사를 진행해 1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주 및 은행 임추위는 앞으로 2차례가량 회의를 더 열고 면접 심사 등을 통해 다음 달 초순쯤 각각 최종 1명의 후보자를 가려 주주총회 승인을 받게 된다. 임추위 한 관계자는 "공모 시 발표한 자격요건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통합적인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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