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UNIST)와 울산대학교병원의 공동연구팀이 간암 발생을 촉진하는 주요 유전자를 발견했다.
유니스트는 생명과학부 권혁무 교수팀과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 박능화 교수팀이 '톤이비피(TonEBP)'라는 유전자가 간암 발생과 재발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간암 환자의 92.6%에서 암세포가 주변 세포보다 톤이비피가 더 많이 발현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암이나 주변 조직의 톤이비피 발현 수치가 높으면 나중에 간암 재발이나 전이,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원인이 B형 바이러스나 C형 바이러스나, 술, 지방간 등으로 다양해도 간암 발생 원리는 동일하다는 게 밝혀졌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간암 발병 경로가 동일하다는 게 밝혀지면서 간암 치료의 큰 줄기를 잡았다"고 "현재 톤이비피 유전자가 간암 재발과 항암제 저항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학술지 소화관(Gut)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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