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선관위 여론조사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임대윤 후보와 이상식 후보의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대구시장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인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집계한 결과 임대윤 후보가 49.13%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상식 후보가 31.63%로 2위, 이승천 후보가 19.25%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과반 득표를 달성한 후보가 없어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예선 경선 결과 발표 뒤 72시간 내 치러지게 돼 있어 19~20일 양일간에 치러질 예정이다.
임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 준 당원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과반에서 조금 모자라는 수치로 결선투표에 가는 만큼 이제 대세가 자리잡았다고 본다. 다만 시민들께서 조금 더 열심히 낮은 자세로 준비하라는 것으로 알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식 후보는 3위 이승천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 막판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상식 후보는 "열세지역에서 대세론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지역에서 민주당 성공을 위해 누가 후보가 돼야 하는지는 이미 지역에 다 전파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승천 후보와 접촉, 이르면 18일 지지 확답을 받을 계획이다. 결선투표의 묘미가 2'3위 후보의 연대로 예선 1위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결선 투표 향배는 이승천 후보의 결심에 달렸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민주당은 인천시장 최종 후보로 박남춘 의원을,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57.26%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 결선투표 없이 후보 확정이다. 김교흥 후보는 26.31%, 홍미영 후보는 16.43%로 고배를 마셨다. 대전에서는 허 전 구청장이 53.96%,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46.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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