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해외 출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검찰은 관련 사건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김 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관련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들의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시민단체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포함해 한국거래소(KRX)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와 증빙서류,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출장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관계, 직무 관련성 등을 살펴보는 한편, 관련 자금 출납과 회계 처리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