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유학산에서 5일 추락한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의 수습 과정에서 산림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기체 잔해 수거에는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칠곡군청 등에 따르면 공군은 사고 전투기 수습을 위해 모 업체에 수거 대행을 맡겼다. 사고 전투기는 산 정상 부근의 바위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체 잔해를 수거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산림 훼손이 불가피하다. 수거를 위해 포클레인과 장비 등이 산 정상에 올라가야 하고 이를 위해선 길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 4정보(1만2천여 평) 정도에 심겨진 잡목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참나무 등 잡목이 주로 심겨져 있다. 공군은 산림 훼손에 대한 보상 비용으로 산주에게 400만원 정도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 관계자는 "그간 공군은 사람이 실어나를 수 있는 크기의 기체 잔해만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했다. 지금부터는 전문 수거업체에 맡겨 산에 길을 내고 20일간 기체 잔해 수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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