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부터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이날 저녁 수도권과 호남권 등 서부지역은 빠르게 옅어지는 반면,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동부지역인 영남권은 여전히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북이 250㎍/m³으로 전국에서 가장 짙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어 울산(246㎍/m³), 부산(230㎍/m³), 경남(221㎍/m³), 대구(210㎍/m³) 등 영남 5개 지역이 전국에서 차례로 나쁜 미세먼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 5개 지역만 전국에서 유일한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앞서 이날 낮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반면 서부지역은 빠르게 미세먼지가 물러갔다.
이날 422㎍/m³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며 전국에서 미세먼지 수준이 가장 나쁜 상태를 보였던 광주는, 오후 9시 기준 25㎍/m³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며 전국 최저 수치를 보이는 등 '좋음' 수준으로 매우 빠르게 회복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도 29㎍/m³로 '좋음' 수준이다.
이외 강원(100㎍/m³)과 전남(84㎍/m³)을 제외하면 영남 5개 지역 말고 다른 곳들 역시 '좋음' 내지는 '보통'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물론 강원과 전남도 미세먼지 '보통' 수준의 기준인 '80㎍/m³ 이하'에 근접해 있는 것이며, 곧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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