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서는 '마스크 수업'…영주여중·서부초교는 귀가

입력 2018-04-13 15:15:50

영주제일고 2차례 안내문자 놀란 학부모들 안심 시켜

영주제일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다.
영주제일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13일 사고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았다.

영주제일고는 이날 전교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영주제일고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두 차례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학교 측은 "화학약품유출사고가 발생했으나 조기 진압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개인 마스크를 지급, 실내교육 활동 정상수업을 실시합니다" "SK머티리얼즈 가스유출사고는 예천공군부대에서 전문 처리반이 가스누출 수습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창문'출입문을 닫고 실내 공기청정기를 가동 중이며 마스크를 착용한 후 정상적으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비관도 정상 운영합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임원수 영주제일고 교장은 "오전 8시 2분에 사고 연락을 받고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정상수업을 하면서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방독면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다행히 사고가 수습돼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했다"며 "학부모들이 걱정할까 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영주여중과 영주서부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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