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용상황이 총체적으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 산업구조에 맞춘 특단의 일자리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119만8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4만6천 명 줄었다.
대구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째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2013년 9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12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석 달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5천 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경북 고용률은 60.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p 하락했다. 경북 취업자 수도 140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 명 감소했다. 경북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 명) 업종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제조업(-1만1천 명), 건설업(-6천 명) 순으로 줄었다.
실업률은 대구가 5.7%로 전년 대비 0.9%p, 경북은 5.4%로 1.9%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가 83만7천 명에서 3만7천 명 늘었고, 경북이 83만4천 명으로 3천 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고용상황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경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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