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콘퍼런스' 10월 17일 개최…10여개국 유력 작가·제작자 교류
아시아 드라마의 주역들이 오는 10월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는 11일 아시아 유력 작가와 제작자 간 네트워크 형성의 장인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를 10월 17~20일 대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2일 오후 시청에서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공동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는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드라마의 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 제작 현장을 이끄는 작가와 제작자들 간 교류의 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 일본 나가사키'기타큐슈'후쿠오카와 국내는 서울'부산'인천'경주에서 열렸으며 올해 대구가 개최 도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12회 행사에는 11개국 62개 단체, 200여 명의 전문가와 일반인 1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는 이번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유치를 계기로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대구의 주요 관광명소와 유력 촬영지를 소개하는 팸투어 등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7회 콘퍼런스가 열렸던 일본 규슈(후쿠오카)를 배경으로 당시 태국과 일본의 합작드라마가 탄생한 뒤 규슈에 태국 관광객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10여 개국을 대표하는 작가'제작자 300여 명에게 '괜찮아, 사랑이야' '사랑비' '사자' 등 다수 드라마에 등장했던 대구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최근 아시아 전역이 한류 드라마 열풍에 휩싸여 있는데, 대구가 중심에 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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