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개 기업 10개 대학…경주 인구 넘어선 경북 3대 도시
경산이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정주 여건 개선으로 경북에서는 드물게 인구가 계속 늘어나 지난해 경주 인구를 추월, 경북 3대 도시가 됐다. 1994년 경산1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산업단지가 늘어나 현재 3천300여 개의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는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이제 사통팔달 원활한 교통망과 10개 대학에서 공급하는 전문인력,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등으로 2022년이면 모두 1천21만㎡(약 309만 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경산은 그야말로 기업 하기 좋은 첨단산업도시가 된다. 2030년에는 인구 40만 명의 명품 자족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구경제…경북 3대 도시로 우뚝
경산시는 인구, 재정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문화,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편리한 교통망 등으로 인구절벽 시대에도 경산 인구는 2012년 이후 매년 3천여 명이 증가해 지난해 9월 경주시 인구를 넘어 경북 3대 도시가 됐다.
재정 규모 또한 지방세수 확충, 국책사업 발굴,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 등으로 2018년 본예산 9천270억원을 편성했다. 2017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르면 총 1조689억원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저성장 지속과 내수부진,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신소재산업을 육성, 2011년 기업체 수가 2천39개였던 것이 현재 3천300여 개로 늘어났다.
특히 경산1'2'3산업단지 356만㎡(약 107만 평)에 불과했던 산업단지 규모가 2022년이면 1천21만㎡(약 309만 평)로 크게 늘어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은 현재 1단계 사업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오는 6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경산4일반산업단지 또한 진입도로 개설,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완충저류시설 등 기반시설을 차츰 갖춰가며 오는 6월쯤 분양에 들어간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6개 국책사업을 유치 확정한 데 이어 첨단스마트센서거점센터 구축, 디지털게임산업 육성,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16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산업 또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해외 화장품 상설전시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뷰티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눔행정…착한 나눔'청렴 도시
경산시는 2016년 기부문화 확산 원년 선포 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201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간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50.3%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나눔캠페인 '착한가게'와 '착한일터' 가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까지 누적 가입 수가 각각 66곳과 380곳에 달한다. 5년 이내 1억원 이상 고액기부를 약정한 아너 소사이어티에 7명이 가입하는 등 경산은 명실상부한 착한 나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산시는 또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청렴 도시로 우뚝 섰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경북도 시책평가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민원행정 최우수, 평생교육시책 최우수 등 35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받아 시정의 양대축인 청렴과 행정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산업 전략…신성장산업 육성
경산시는 지난해 1월 최영조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경산발전 10대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명품 자족도시를 대비한 2030년 인구 40만 도시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발전 10대 전략은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희망산업 5대 전략과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희망정책 5대 전략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희망산업 5대 전략은 경산을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미(美)-뷰티도시, 휴먼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탄소'타이타늄 등 첨단 복합신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산업 고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영국의 글로벌 첨단제조기술연구원인 AMRC 아시아센터를 경산에 올해 상반기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첨단소재 기반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연구 집적단지와 탄소협동화단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 발전 가능한 청색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화장품 해외시장 개척과 인력 양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융합한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을 발전시켜 경산을 글로벌 뷰티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과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착공한 150병상 규모의 경북재활병원은 2019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재활의료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청년일자리 1번지를 향한 청년희망산업 전략은 지역 내 대학을 중심으로 3대 청년창의인재지구 조성과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청년창업 자유구역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참다운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눔으로 행복이 배가 되는 착한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창의문화도시, 중소기업 경제특별시, 스마트 농업도시 등 희망정책 5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개발 사업…명품 자족도시 도약
경산시는 2030년 인구 40만 명품 자족도시를 위한 도시개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기업들이 몰려오는 도시 경산을 위해 지역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363억원을 들여 379만㎡ 규모로 조성한다. 1단계(279만㎡)는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로 올해 6월까지, 2단계(98만㎡)는 의료기기 및 메디컬신소재단지로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 지구에 6개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해 분양을 앞둔 240만㎡의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한다.
늘어나는 인구 유입과 물동량을 대비하고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경산 하양역 연장 사업, 동대구~경산~영천을 잇는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경산~대구~구미의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대구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 6차로가 올해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하대~옥천 도로개설 사업도 2019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하양~남산 국도대체 우회도로 4차로 건설이 올해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설계용역을 시작한다.
미래를 대비한 도시개발 사업으로 중산 시가지 조성 사업지구는 2019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양 택지개발지구는 지난해 6월 착공,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대임 공공주택지구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160만3천㎡ 규모에 공공주택 1만900여 가구, 인구 약 2만5천 명 정도를 수용할 계획이다.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며 쾌적한 정주 여건 속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64만㎡의 대규모 도시공원 경산센트럴파크가 들어서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휴식이 있는 삶과 생활문화 시대에 부응해 금호강과 오목천, 문천지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창의문화도시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최영조 시장은 "경산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경산발전 10대 전략과 명품 자족도시로의 도약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만큼 27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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