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정 4년에 대한 시민 평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완성시킬 것"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권영진 후보의 마음은 벌써 대구시청에 가 있다. 경쟁 정당 후보와 치를 본선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다. 갈 길 바쁜 시정을 한 시라도 비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당 후보로 확정되면 예비후보 자격을 내려놓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가 시정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권 후보는 11일 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되면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다시 대구시정을 맡다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임박해 다시 시장 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9일 오후 한국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만난 권 후보는 "이번 경선 결과는 지난 4년 동안의 대구시정에 대한 당원과 대구시민들의 평가"라고 규정했다. 특히 대구공항에서 군사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당내 경선주자들의 공세에 대한 한국당 당원과 대구시민들의 대답이 경선 결과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대구공항 이전 문제는 실현 가능한 대안과 함께 논의해야 하는데 그동안 당내 경쟁 후보들의 주장에 아쉬움이 많았다"며 "다른 정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권 후보는 "앞으로 대구시는 야당 지방정부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방법으로 중앙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본선에서 승리하면 시정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얼마 남지 않은 중앙정부의 출향인사들을 적극 활용하고 국책사업 유치에 도전할 때도 보다 꼼꼼하고 창의적인 기획안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리더가 더욱 솔선수범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후보는 '재선 대구시장은 차기 대권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장은 선거에, 선거 이후에는 시정에 최선을 다한 뒤에 시민들의 요구를 경청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