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1일 창단연주회

입력 2018-04-10 00:05:00

새로운 앙상블의 젊은 오케스트라 창단

예술감독·지휘자 이재준(왼쪽),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예술감독·지휘자 이재준(왼쪽),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대구영재예술교육원 출신 주축

기업 후원·크라우드 펀딩 재정

시네마, 오페라, 뮤지컬 갈라 등 무대

대구의 젊은 연주자들이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노보필)를 창단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노보'(Novo)는 프랑스어로 '새로운'이라는 뜻으로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새로운 앙상블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구영재예술교육원 출신들이 주축이 되고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지휘자 이재준이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이재준 예술감독은 "젊고 뛰어난 연주자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단원 오디션 기회가 거의 없어 연주활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영 아티스트들의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민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보필은 기업 후원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후원업체엔 리워드 티켓과 연주 실황 DVD를 제공하고, CMS 후원계좌를 통한 후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필은 21일(토)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이재준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협연한다.

앞으로 노보필은 전국 무대를 대상으로 왈츠클래식 시네마 콘서트, 오페라 갈라 콘서트,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준 예술감독은 계명대와 계명대학원에서 기악을 전공한 후 도미하여 미국 USC(남가주대학) 음대에서 합창지휘 석사 과정을 마치고, 러시아 글린카국립음악원(노보시비르스크)에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라장조', 드보르자크의 '심포니 8번'이 연주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053)26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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