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현대미술가 정은유 작가의 개인전이 11일(수)부터 갤러리 H(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마련된다.
대구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정 작가는 서양화와 동양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인간과 인간, 그들 사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서 격렬한 붓 터치와 거친 선들로 이루어진 정 작가의 인체 드로잉은 오일 스틱과 목탄, 그리고 연필에 의해 벌거벗은 육체 혹은 웅크리거나 뒤엉킨 육체를 표현했다. 인간의 육체와 정신 사이, 이성과 감성 사이, 남성과 여성 사이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드러낸 작품은 인간 내면의 이중성과 양면성에 대한 시각이 담겨 있다.
갤러리 H 조수현 큐레이터는 "완성도 높은 회화에 비해 단순한 형태와 즉흥적인 성격이 두드러지는 드로잉 기법은 회화 작업에 있어 시작점인 동시에,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서를 알려주는 매력이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드로잉이 지닌 새로운 조형적 자극과 신선한 감각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8일(화)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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