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사업의 기초를 마련한 제7대 교구장 고(故) 서정길 세례자 요한 대주교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서정길 요한 대주교 기념 전시실'이 7일(토) 개관한다.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성가양로원)은 7일 오후 2시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성가양로원에서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서 대주교 선종 31주기 기일 미사를 봉헌한다. 이어 서정길 대주교 기념 전시실 축복식도 갖는다.
성가양로원 2층에 있는 기념 전시실은 53㎡ 규모로 안심원의 역사와 현황을 비롯해 서 대주교의 삶과 사목활동, 발자취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유품과 사진,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성가양로원은 서 대주교가 1951년에 설립한 뒤 초대 원장을 역임하고 은퇴 이후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다.
안심원 대표이사 김기진 신부는 "서 대주교께서는 1951년 한국전쟁 중 오갈 데 없는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산동에 성가양로원을 설립했으며, 이후 더 좋은 공간을 찾은 끝에 1963년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힘들고 가난한 어르신들과 기도하며 함께 사셨던 서 대주교의 일상이 묻어 있는 이곳에 기념 전시실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심원 054)976-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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