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89석 보잉 737 투입
대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하늘길이 6일 열린다.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첫 러시아행 정기노선이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5일 대구공항~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주 3회(월'수'금)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선 월요일 오전 7시 50분과 수'금요일 오전 10시 35분에 떠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월요일 낮 12시 45분과 수'금요일 오후 3시 35분에 대구로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이번 취항으로 대구는 인천공항'김해공항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블라디보스토크행 직항 노선을 갖게 됐다. 김해공항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러시아 항공사가 운항하는 점을 감안하면 비수도권 공항에서 국적항공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노선 신설로 대구공항 취항 노선은 국내선 3개, 국제선 16개로 늘게 됐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최남단 항구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러시아 극동 경제중심지로 지난 2015년 자유무역지대로 조성됐다. 특히 지난 2016년 대구를 찾은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1천295명으로, 전년에 방문한 291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취항을 발판 삼아 러시아 극동지역 행정중심지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설에도 적극 나서는 등 지역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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