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축산농협(조합장 김창태)이 청도한우 브랜드화, 축산물프라자 운영, 청정사료 개발 등 지역에 밀착한 경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축산농 경쟁력 강화, 한우 유통 활성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경제사업 비중이 신용사업보다 높은 바람직한 조합운영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축협은 한우농가마다 적기 출하를 유도하고, 도매 유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은 제값을 받게 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는 한우 유통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우브랜드 '청정한우 진짜 맛있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이다. 한우브랜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축산물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나서며, 지역 24개 학교에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해 학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청도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 축산물프라자는 최고급 한우를 저렴하게 맛보는 먹거리 타운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곳은 청도한우 판매 등 다목적으로 2016년 5월에 문을 열었다. 1층은 부위별 고기를 구입하는 판매장, 2층은 식당으로 운영된다. 안전하고 질 좋은 고기가 저렴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도축협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규모 1천480억원으로 조합원 1천63명, 지역 내 한우 사육두수는 2만2천여 마리에 달한다.
청도축협은 축산농가의 가격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수입육의 공세를 이겨내고, 농가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한우사료 '청도청정 한우사료'를 개발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해 3월부터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고효율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지역 농가 실정에 맞는 자체 배합비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을 시행하며 유통단계 축소와 직접 영업비를 절감했다.
축협이 공급하는 청정사료는 한우 1등급 이상 80% 달성과 출하체중 780㎏을 목표로 가격 대비 영양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최고의 배합사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한우 유통사업과 연계해 청도 한우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또한 축협은 2014~2016년 3년 연속 클린뱅크 상을 수상했다. 2016년 4월에는 예수금 1천억원 달성탑을 받았고, 같은 해 종합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 300억원 달성탑도 수상했다.
청도축협 김창태 조합장은 "청정사료 공급과 질 좋은 한우 유통 확대, 청도 한우등급 상향 방안 등 조합원의 뜻을 모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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