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프라자 2개점 운영, 시중가보다 20% 싸…대구축산농협 팔공상강한우

입력 2018-04-06 00:05:00

대구축산농협 축산물프라자는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 합리적인 가격, 입소문 등으로 대구경북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산물프라자 서재점 전경. 대구축산농협 제공
대구축산농협 축산물프라자는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 합리적인 가격, 입소문 등으로 대구경북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산물프라자 서재점 전경. 대구축산농협 제공

대구축산농협 한우브랜드는 '팔공상강한우'이다. 팔공상강한우는 팔공산의 청정환경을 모티브로 대구축산농협에서 생산한 팔공사료와 비육단계별 고급육 생산프로그램에 따라 엄격한 사양관리를 거쳤다. 고기 속의 지방이 마치 서리가 내린 것처럼 하얗게 침착된 상강도(霜降度)를 향상시킨 최상의 한우고기를 뜻한다.

대구축산농협은 자체 사료공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우사양시험농장과 사료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직영동물병원에서는 6명의 수의사와 9명의 전문축산컨설턴트가 체계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육가공공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대구경북권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작업장으로 선정을 받았다. 가공'배송'유통 전 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선하고 깨끗한 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팔공상강한우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8년부터 지금까지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로 11년 연속 인증을 받아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팔공상강한우는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계통거래처 90여 개점, 일반거래처 100여 개 등 총 230여 개 업체 및 학교 급식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대구축산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100% 판매하기 위해 축산물프라자 2개점(동대구IC점, 서재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축산물프라자는 도매센터와 셀프식당으로 이원화해 구성돼 있다.

이는 수입쇠고기에 맞서 우리 한우의 저변 확대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소의 마진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도매센터에서 구매한 한우를 셀프식당에서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다. 지역민에게 품질 좋은 한우를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도매센터는 축산물백화점을 모토로 해 육류를 비롯한 우유, 치즈 등 축산물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을 비롯한 산지의 신선한 1차 식품을 구비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부터 업체 고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셀프식당에서 매장별 하루 200그릇 한정으로 판매하는 한우탕은 100% 한우의 진한 육수와 푸짐한 양으로 매일 오전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고 있을 만큼 지역고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대구축산농협 축산물프라자는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위한 쾌적한 환경, 고품질 국내산 농축산물의 합리적인 가격 공급, SNS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한 입소문 등으로 지역유통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대구경북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산물프라자 두 개점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프식당 연간 62만여 명, 도매센터 연간 50만여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지역 최대의 축산유통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성문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장기적으로 대구지역 동서남북을 잇는 축산물 테마사업장을 개발해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역사회 농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