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나누고 건강 더하고 행복 곱하기…경산 바뀐 삶의 질 셈법
1.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을 선도한다
2. 뷰티 도시 경산, 화장품산업 허브로
3. 중소기업 경제특별시
4. 일자리가 넘치는 청년희망도시
5. 흥과 멋, 여유로움이 있는 경산
6. 건강·나눔·희망은 ing! 삶의 행복은 up!
7.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 경산
'나누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산시는 지난 2016년 기부문화 확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나눔실천 프로그램과 기부데이(Day) 등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착한나눔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 건강마을'학교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행복건강도시'를 만들고자 힘차게 달리고 있다.
◆기부문화가 확산되다
국제 자선단체인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발표한 '세계기부지수 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부참여지수 34%를 기록해 전체 139개 조사 대상국 중 62위에 그쳤을 정도로 기부에 인색한 편이다. 경산시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 기부액이 경북도 내에서 꼴찌 수준이었다.
시는 기부문화를 시민에게 널리 확산시켜 기부가 생활화되고 나눔이 희망이 되는 따뜻하고 착한나눔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을 기부문화 확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기업체 단체 및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나눔실천 프로그램에 동참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201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모금액이 전년도보다 50.3% 증가한 17억원이 넘는 실적을 거뒀다. 매년 연말연시에 실시하는 희망나눔캠페인에는 10억4천600만원이 모금돼 전년보다 21.1% 증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경산시에 13억4천700여만원을 배분해 유용하게 사용했다.
시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먼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직장인 나눔캠페인 '착한일터' 가입을 적극 홍보했다. 착한일터는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월 5천원 이상 정기 기부하는 나눔 프로그램으로, 경산에서는 2012년 호산대학교가 1호로 가입했다. 이후 4년 동안 가입이 없다가 2016년 경산시 공무원 920여 명이 동참해 7곳, 지난해 54곳, 올해 4곳 등 모두 66곳이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착한통장모임'이 탄생할 정도로 경산시 읍면동 이'통장들이 정기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통장'이장모임'에 동참했다. 이후 요양보호사, 생활개선회 등 일터가 아닌 친목모임이나 단체에서도 착한모임에 적극 동참했다.
자영업자들이 매월 일정액(월 최소 3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 가입도 크게 늘었다. 2015년까지 45곳이던 착한가게가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타고 2016년 한 해 동안 117곳, 2017년에는 공인중개사협회, 건축사사무소, 병원, 약국 등 212곳이 신규 가입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까지 누적가입 수 380곳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3월 어린이집 108곳이 착한가게에 동시에 가입해 경북도 내 최초로 300호점을 돌파했다. 경산에서 5년 내 1억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7명이 가입했다.
◆나눔문화 확산 프로그램들
시는 저소득주민,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월드휴먼브리지와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에게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보따리사업, 쓰레기줍기 봉사단 활동, 저소득층과 경산교육지원청 추천 500가구에 김장김치 전달,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나눔문화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해 6월에는 착한나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월 기부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시민들에게 기부를 어떻게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하게 되면 어디에 쓰이는지 널리 알리고 나눔과 기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나눔축제이다. 지난해 기부데이에는 사랑나눔 푸드마켓 등으로 물품 350여만원, 현금 2천300여만원을 모금해 푸드마켓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꿈나눔 아동 자원봉사단과 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청소년 봉사단, 9개 대학 77개 자원봉사 동아리인 대학 나눔봉사단, 30, 40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어디GO 나눔봉사단 등의 봉사단체들도 저마다 다양한 기부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시는 올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경북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너 소사이어티, 착한일터, 착한가게 등 사랑의열매 기부캠페인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기부DAY, 차세대를 위한 나눔교육, 나눔이 만드는 희망 경북 수기 공모전, 희망을 전하는 저금통 캠페인 등 시민 공감을 얻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모금'나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착한나눔도시 심포지엄을 열고, 자원봉사자의 활발한 육성을 도모한다. 전문자원봉사단을 육성 및 지원해 자원봉사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봉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범'우수 자원봉사자 볼런투어를 진행해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로 했다.
◆행복건강도시 만들자
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한 '행복건강도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마을, 건강학교, 건강도시 포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경산수영장 건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마을은 2010년부터 참여 마을(19~20개소)을 찾아 영양'비만, 암검진 등 8개 분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년 10월에는 건강한마당 행사를 열어 각 생활터에서 1년 동안 배운 건강운동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건강증진 정보관과 체험관 운영을 한다. 올해는 19개 마을을 건강마을로 선정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보급 진행한다.
건강학교는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학교에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해 건강생활 실천의 기틀을 마련하고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건강도시 업무 관련 부서 직원 50여 명을 회원으로 등록해 건강도시 포럼을 하고 행복건강도시 전략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가, 지역별 건강위원, 관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고 건강도시 포럼을 2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대한민국건강도시연맹(협의회) 관련 활동으로 지난해 제17차 임시총회와 제11회 정기총회에 참가해 회원 도시 간 건강도시 공공정책과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유럽 선진국의 건강도시 정책을 공유하고자 덴마크 코펜하겐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시민의 건강을 개선하고 건강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는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시민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정평역, 사동고, 하양여중 등 6곳에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 측정 키오스크를 설치, 고위험군인 경우 마음톡톡 전문심리상담사와 실시간 상담할 수 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과 일반진료를 분기별로 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쯤 경산희망체육센터(수영장)를 준공해 시민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경산수목원, 경산치유의 숲, 팔공산 에코파크, 경산 에코토피아 녹색 정원, 환경사관학교를 조성'건립해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차별 없는 건강 혜택을 제공하고 걷기 좋은 길, 녹색교통, 장애물 없는 안전한 도시 건설 등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건강생활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정책에 행복건강도시 개념을 도입해 도시계획과 보건의료 간 협업을 통해 행복건강도시 경산의 꿈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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