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구본영 시장 증거 인멸 우려 있어"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3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지선 부장판사는 이날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검찰이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본영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천안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구 시장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 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직전에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500만원을 받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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