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장동력 발돋움 뷰티산업] 화장품 3대 강국 정부 계획

입력 2018-04-04 00:05:00

연구개발 돕고 규제 개선 잠재수출시장 개척 지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화장품 산업을 국가 혁신성장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화장품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연구개발과 시장 진출, 산업 인프라, 제도개선 등 4개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세웠다. 피부과학을 응용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지원육성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을 통해 수출 다변화를 유도한다. 해외 인허가를 지원하는 한편 잠재소비시장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해외 현지 수출 거점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한국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더불어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와 자재, 완제품의 품질검사 제도를 개선하고, 화장품 안전·신뢰를 높이도록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정부는 화장품 연관 산업인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선도산업 육성도 함께 진행한다.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더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도 지원한다. 정책금융과 세제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인공지능과 나노기술,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과 의료기기를 융합하는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기획·추진한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기 비교 테스트와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 정보를 구축해 현지화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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