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2시간짜리 보고 싶은 공연 찾아간다

입력 2018-04-03 00:05:04

9일 울진·28일 김천·7월 울릉…도내 25곳 릴레이 공연 진행

올해 경북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일 울진에서 시동을 건다.

이날 울진군 부구중학교를 첫 시작으로 13일에는 청도군 동산초등학교, 25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 28일 김천시 세계도자기박물관에서 열린다. 7월에는 울릉도에서 울릉경비대와 울릉118전대 장병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예정돼 있다. 이렇게 오는 11월 말까지 25회에 걸쳐 릴레이 공연을 한다.

지난 2014년 9월 시작해 그동안 23개 시'군에서 86회, 주민 1만3천350명을 대상으로 접근하기 쉬운 교회'복지관'학교'재활원'전통시장'문화센터'마을회관에서 국악'관현악'성악'무용'보컬 등 일일 2시간의 작지만 품격 있는 공연을 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각 지역 주민이 평소에 듣고, 보고, 즐기고 싶었던 공연 분야를 신청받아 '맞춤형 전문예술단'을 구성했다.

첫 공연지인 울진군 부구중에서 공연할 팀은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카리스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으로 정기연주회, 각종 기관 및 단체에 초청돼 많은 공연을 한 경험이 있어 예술로 하나 될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을 찾아내 작지만 알찬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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