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궁 1호 2일 오전 8시 47분 한반도 상공 지나갈 것으로 "최종 추락은 오전 9~10시 사이 남대서양"

입력 2018-04-02 08:17:32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 2일 오전 3시 30분 기준 톈궁 1호 위치. 홈페이지 캡처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 2일 오전 3시 30분 기준 톈궁 1호 위치. 홈페이지 캡처

텐궁 1호(톈궁 1호가 올바른 표기, 천궁 1호)가 2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남대서양이나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전날 추락 예상 지점이 남아메리카 일대로 예측됐던 것에서 비교적 근접한 것이다.

이전 발표까지는 우리나라가 추락 가능 지역에 속했지만, 추락하고 있는 톈궁 1호의 고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갱신된 예측에서 우리나라는 최종 추락 예상 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 1호가 오전 8시 47분~54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나갈 것으로 보고 계속 우주위험 경보 '경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시간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국민들의 외출 및 외부활동 자제 및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 발견시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줄 것도 부탁했다. 특히 잔해물에는 피부와 호흡기를 손상하는 유독 화학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져서는 안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텐궁 1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데 따른 잔해 추락 사고 발생과 관련, 만일 실내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간판과 유리창 등이 없는 곳으로 피해야 하며, 소지한 물건을 이용해 머리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한편,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첫 화면 상단 지구 지도 부분(톈궁 1호 추락 경로)의 '상황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이어 화면 상단 4개 메뉴(위성개요, 추락현황, 사진자료, FAQ) 가운데 '추락현황'을 클릭하면 톈궁 1호의 추락 경로가 자세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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