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일 광역장 후보 면접, 대구경북은 '원샷 경선'

입력 2018-04-01 21:13:52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등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면접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부터 시작해 호남'영남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면접심사를 마치면 앞서 진행한 서류심사 결과 등을 더해 단수공천 내지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의 경우 2, 3명이 경선에 나선 상황이라 별도의 컷오프 없이 '원샷 경선'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민주당의 공천심사 기준은 당선 가능성(30%), 도덕성, 업무 수행 능력, 정체성, 면접(이상 각 15%), 기여도(10%) 등이다. 이 가운데 당선 가능성 항목 평가를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시도별로 완료한 상태이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9일부터 22일 사이에 권리당원 조사 및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열 양상이 있는 호남과 충청을 먼저 하고 수도권 경선이 가장 나중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 간 점수에 현격한 차이가 날 경우 단수공천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당의 규정"이라면서 "실제 어떤 지역이 포함될지는 공천심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자가 정해지는 시기에 맞춰 중앙당 지방선거대책본부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번 지방선거를 최대한 차분히 치르기로 하는 이른바 '로우키' (low-key) 대응 기조에 따라 가능한 한 늦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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