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지만 좋은 결과"
하프코스 여자 이정숙 씨
"어제부터 감기에 걸려 평소 페이스에만 맞춰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었더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프코스 여자 부문에서 천안마라톤클럽 소속 이정숙(53) 씨가 1시간 26분 5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 씨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유명인이다. 2015년에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큰 부상을 입었지만 지난해 경상북도 세대공감마라톤대회에서도 하프코스 여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육상 장거리 국가대표 출신인 이 씨는 현재 충남 천안 백석초등학교에서 육상 꿈나무를 양성하고 지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씨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도 제자들을 가르치다 보니 꾸준히 마라톤을 하고 있다. 어제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최고의 성적은 못 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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