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앱 통해 포인트 지급…제휴 상점서 현금처럼 사용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자출족)은 주행거리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와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31일 북구 시청 별관에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선포식'을 연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는 스마트폰 전용 자전거 출퇴근 애플리케이션 '에코모바이크'를 공개한다. 에코모바이크는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 속도와 거리, 온실가스 감축량, 이동경로 등을 기록하는 마일리지 앱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주행거리 1㎞당 100포인트(현금 100원 가치)의 자전거 출퇴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는 대구시 자전거마일리지 제휴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선포식에 참여하는 시민들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고급 스마트폰 거치대도 제공한다.
시는 또 자전거 통근을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시작한다. 총 30회에 걸쳐 열리는 이 챌린지는 100명의 시민이 출퇴근 시간대(오전 7~10시, 오후 5~8시)에 자전거로 통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중 단체 출퇴근 지원 프로그램 '바이크버스'는 출퇴근 코스가 비슷한 자출족이 시간대를 맞춰 무리지어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 신매네거리와 달성군 대실역에서 각각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한다. 출퇴근 코스가 다른 참가자는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챌린지에 참가해 에코모바이크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한편 대구 자전거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친환경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챌린지에 참가하려는 시민은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홈페이지(www.dgcn.org)에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에코모바이크 앱을 설치해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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