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18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부터 무승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다. 5연패다.
팀 타율이 29일 기준 0.179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1할대인데다 손아섭, 이대호, 채태인 등 주요 타격진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현재 채태인은 0.091, 즉 0할대라는 절망적인 타율을 기록중이다.
이대호는 타율 0.228에 기대했던 장타가 없다. 홈런이 하나도 없고, 장타율은 0할이다.
손아섭이 그나마 셋 중에 나은 타율 0.278에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기록은 팀 승리의 뒷받침이 전혀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 채태인 대신 김문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채태인으로서는 시즌 홈 개막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올해 이적한 후 홈에서 처음 갖게 된 경기에 팬들 앞에 제대로 서지 못하게 된 것이다.
롯데는 올해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연봉 총액 1위 구단이다. 그러나 초반 성적은 180도 거꾸로다. 5연패이자 5전 전패로 10위, 꼴찌다.
다시 잡은 손아섭, 복귀시킨 이대호, 새롭게 영입한 채태인 등 거액을 투입해 구성한 손아섭-이대호-채태인 중심 타선을 두고 '클린업 트리오'라는 수식이 붙을 것을 예상했지만, 실상 이들은 0승으로 승리 전적을 텅 비워내는 '클린 트리오'가 되고 말았다.
한편, 롯데의 최다 연패는 2002년 기록한 16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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