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달리던 버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 2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탁주(州)에서 근로자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화염에 휩싸였다.
화재로 버스에 타고 있던 47명의 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 가운데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탁주 경찰청 대변인 레왓 람딱은 "불은 버스 중간쯤에서 시작됐다. 발화 지점 앞쪽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했지만, 버스 뒤쪽 탑승자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이 붙기 전 담배 연기 냄새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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