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물러갔다는 소식에도 수도권은 고통받고 있다.
29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서울(49㎍/m), 경기(47㎍/m), 인천(41㎍/m)) 등수도권과 울산(39㎍/m)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 국내에서 가장 빨리 수준이 악화하는 곳이다. 대량의 미세먼지가 건너 오는 중국에서 가까운 서쪽에 있는데다, 인구·차량 등의 수와 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자체 대기오염 유발 원인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