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에 전통악기 체험장도 준비
"오랜 역사가 있는 청도읍성과 우리 국악의 매칭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청도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청도군 화양읍 동산리에서 현이제(국악교육 및 전통악기 체험장)를 준비하고 있는 정금난 다운예술단 단장은 이달 23~25일 청도읍성밟기 행사에서 우리 국악 알리기에 나서 시선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정 단장은 대구에서 함께 활동하는 예술단 단원들과 대금, 가야금, 단소, 장구 등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등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24일 청도읍성에서 열린 '밝은 작은 음악회'에서 5개 분과 20여 명의 단원이 출연해 국악관현악 연주와 민요, 살풀이, 가야금병창, 진도북춤 등 1시간 30분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정 단장은 10여 년 전 대구에서 청도 이서면에 둥지를 마련했으나 주변이 잘 정비돼 있는 청도읍성에 반해 아예 읍성 주변에 주택을 구입, 연습실 겸 체험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그는 "청도읍성을 찾는 관람객이 바로 인근 국악체험장에도 들러 국악을 배우고 느낄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화양읍사무소는 다운예술단이 직접 찾아와 우리 국악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달라고 했고, 모두 무료 공연과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김윤규 화양읍장은 "청도읍성에 매력을 느껴 이사를 결심했으며, 이번 공연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열렸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귀중한 가야금,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수집 보관하고 있으며 이런 전통 악기를 직접 체험하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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