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즉각 사퇴, 후임 인선에 관여 말아야"

입력 2018-03-28 00:05:00

대구銀 노조 사퇴 촉구 성명…29일 2본점서 촛불집회 예고

대구은행 노조원들이 27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 비서실을 방문해 비서실 직원에게 박인규 회장 사퇴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은행 노조원들이 27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 비서실을 방문해 비서실 직원에게 박인규 회장 사퇴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정원)은 27일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회장 비서실에 전달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노조 측은 "박 회장이 행장을 사퇴하고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후임 은행장으로 자신의 측근 인사를 선임하려 한다는 소문이 이미 파다했다. 박 회장은 회장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후임 행장 인선 등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며 "은행 경영은 신임 지주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대행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8일 오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29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구은행 노조와 금융노조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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