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7일 음성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0대 여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36) 씨와 B(35) 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서구 한 다가구주택에서 음란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C(52) 씨를 만나 수면제를 넣은 음료수를 먹인 뒤 C씨가 정신을 잃자 현금 100만원과 체크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함께 일했으며, 두 사람 모두 퇴직한 뒤 '폰팅'을 이용해 용돈을 벌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훔친 체크카드로 명품 가방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