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3월 피파랭킹 업데이트, 한국 16위, 미국 1위, 북한 10위, 일본 11위

입력 2018-03-27 18:29:28

3월 23일 기준 여자축구 피파랭킹. 네이버
3월 23일 기준 여자축구 피파랭킹. 네이버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이 4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가운데 여자축구 최신 피파랭킹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23일 업데이트된 올해 첫 집계인 3월 피파랭킹(여자축구는 3~4개월마다 갱신)을 살펴보면 한국은 이전 집계보다 2계단 떨어진 16위에 랭크돼 있다.

1위는 부동의 미국이다. 2위는 1계단 오른 영국, 3위는 1계단 내려간 독일이다. 이어 4위 캐나다, 5위 프랑스, 6위 호주, 7위 네덜란드, 8위 브라질, 9위 스웨덴, 10위 북한, 11위 일본, 12위 스페인, 13위 덴마크, 14위 노르웨이, 15위 이탈리아, 16위 대한민국, 17위 중국, 18위 스위스, 19위 아이슬란드, 20위 뉴질랜드 순이다.

20위권 안에 아시아에서는 호주(6위), 북한(10위), 일본(11위), 한국(16위), 중국(17위)이 랭크돼 있다.

한국은 이들 가운데 호주, 일본과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정이 예상된다. B조의 나머지 한 팀인 베트남은 피파랭킹이 35위이며 비교적 약체라서 그나마 수월한 상대다.

아시안컵 A조는 중국(17위), 태국(30위), 요르단(51위), 필리핀(72위) 등 약체들로 구성돼 있다. 중국이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팀들이 2위 자리를 놓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팀 가운데 상위권인 강호 북한은 한국에게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일격을 당해 이번 아시안컵 본선 진출해 실패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에 열리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도 겸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모두 5장이다.

2개조(8개팀)에서 조별 1, 2위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면서 월드컵 티켓 4장을 챙기고, 아시안컵에 탈락한 각 조 3위끼리 5, 6위전에서 맞붙어 나머지 1장을 갖는다.

따라서 한국은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위해 강팀인 호주와 일본,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떨어뜨려야 하고, 만약 4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3위를 차지한 다음 다른 조 3위팀과의 경기에서 이겨 월드컵 티켓은 따내는 '플랜B'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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