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대학생 1인당 240만원 2009년부터 올해까지 7억 전달
"항만하역 업무가 줄면서 벌이도 줄고, 구조조정까지 겪었지만, 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만은 넉넉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22일 포항시 대이동 UA컨벤션에서 '2018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어렵지만 더욱 열심히 나누겠다"는 뜻을 전하며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32명에게 1인당 240만원씩 모두 7천680만원을 지원했다.
2009년 시작한 장학사업은 올해까지 모두 270여 명에게 7억원이 전달됐다. 지속적인 학업지원을 위해 매년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교사들은 장학회 활동이 현실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철성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들이 변함없이 고마운 마음을 모아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장학사업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조합원들의 급여에서 적립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1년간 모은 장학금은 매년 3월 말 포항시와 학교 등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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