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항서 감독 만난다…베트남 2박3일 국빈방문 돌입

입력 2018-03-22 14:53:27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2박3일 국빈방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측 국가주석실 장관과 외교차관, 우리 측 이혁 주 베트남 대사내외 등의 영접을 받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한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박항서 감독을 격려하고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모델로 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한다. VKIST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천500만 달러씩 총 7천만 달러를 부담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에서 베트남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연다.

23일에는 쩐 다이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응우옌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숙소 인근 식당에서 하노이 시민들과 아침 식사를 한 후 UAE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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