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집값에 결혼 못 해…작년 혼인율 역대 최저

입력 2018-03-22 00:05:00

2012년부터 6년간 계속 줄어

청년실업에 뛰는 집값, 인구감소가 겹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1일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신고한 혼인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기초로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은 5.2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6만4천500건으로 전년 대비 6.1%인 1만7천200건 감소해 1974년 25만9천600건 이후 4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혼인 건수 감소추세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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