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YMCA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30분 대구공항 청사 2번 게이트 앞에서 여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1시간 동안 공항 이전 반대 시위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이진훈'김재수(자유한국당), 이상식'이승천(더불어민주당), 이재만(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참여한다. 대구YMCA 측은 "대구시장 예비후보 6명이 릴레이 1인 시위에 들어감으로써 대구공항 이전 찬반 논란과 정책 대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한국당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핵심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공항과 함께 통합이전을 주도해 온 권영진 현 시장을 제외한 대다수 여야 후보들이 민간공항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공항 이전 문제는 이미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직 시장 심판론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