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이승천·임대윤 후보 "대구서 여당 지지율 높아 반등의 기회 충분히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자들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일축하면서 한목소리로 공정 경선을 주장했다. 또 초반 판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반등의 기회로 삼자'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식 후보는 20일 "경선 경쟁이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후보 단일화 이야기는 한참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승천 후보도 "두고 봐달라. 무소처럼 묵묵히 선거전을 준비해 나가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임대윤 후보 역시 "경선이야말로 가장 민주적 후보 단일화 과정"이라며 "유권자와 권리당원의 명예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경선은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매일신문과 TBC가 지난 17~18일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대구 거주 만 19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6.4%에 달한 점에 주목했다. 한국당(33.5%)과의 격차가 7%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이상식'이승천 예비후보는 정당 지지율이 개인 지지율로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개인 지지도는 낮게 나올지 몰라도 정당 지지도가 30%에 육박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개인 지지도 또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여론조사가 일반인 대상이어서 '일반인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 합산'인 당 경선 룰에 따른 조사를 실시하면 개인 지지율 변화도 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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