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에 '참 알기 도우미 활동'…별유사·지도위원 등 46명 참여
도산서원(원장 김병일)은 서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서원이 지닌 참가치와 퇴계 이황 선생이 남긴 향기를 현장에서 전해주고자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에 나섰다.
'도산서원 참 알기 도우미 활동'에는 김병일 원장을 비롯해 서원 별유사'재유사 7명,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간부와 지도위원 34명, 자원봉사자 5명 등 모두 46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17일 주말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매주 주말과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지난해보다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우미 봉사인력을 늘리고, 해설 간격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해 일일 해설 횟수도 늘어났다.
해설은 도산서원 경내를 이동하면서 17년째 운영 중인 선비문화수련원 수련생에게 제공하는 해설 방식처럼 관람객 기호와 수준에 맞춰 진행한다. '참 알기 도우미의 집'(추로지향비)에서 출발해 천광운영대, 시사단을 지나 퇴계 선생이 생전에 머물던 농운정사, 도산서당과 사후에 후학들이 건립한 도산서원(진도문'전교당'상덕사'동재'서재'광명실), 유물 전시관인 옥진각 등 순으로 진행된다.
17일 가족과 함께 도산서원을 찾았던 김명희(37'대구시) 씨는 "아이들과 함께 찾았는데, 뜻밖에 해설 도우미 선생님들의 설명을 흥미 있게 들으며 서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그냥 스쳐 지날 수 있는 건물에 대한 설명과 퇴계 선생이 품었던 뜻을 알 기회가 됐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병일 원장은 "그냥 부담 없이 호젓한 강변의 자연 풍광을 즐기면서 힐링하러 찾아온 관람객들이 뜻밖의 속 깊은 해설을 들으며, 옛 철학자의 삶을 자신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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